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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

추연당 소여강42, 정성으로 빚은 우리 소주 우리 소주는 쌀과 물, 누룩만으로 만듭니다. 가장 중요한 게 빠졌군요, 바로 정성입니다. 추연당에서 만든 소여강은 정성이 듬뿍 담겨 있는 전통 소주입니다. 추연당은 여주쌀로만 술을 빚습니다. 막걸리 백년향, 약수 순향주 모두 다섯 번 술을 빚는 오양주로 만듭니다. 그리고 순향주를 100일 동안 숙성시켜 증류한 술이 바로 소여강입니다. 가장 맛이 뛰어난 42도를 연구소에서 판매합니다. 2020년 우리술 대축제에서 만났던 소여강은 충격적이었습니다. 이렇게 깔끔하면서 풍부한 향이 날 줄이야. 이후 몇 번 연구소에서 판매해 보려고 연락을 드렸습니다만 그때마다 품절이어서 다음 기회를 기약해야 했지요. 드디어 여주에 있는 추연당을 찾아가 어렵게 구해왔습니다. 추연당 이숙대표는 전통주 업계를 이끌고 있는 우먼파워의 .. 더보기
희석식 소주는 어디로 갔을까? “일요일은 내가 요리사~” 한 때 중국집 사장님들을 불안에 떨게 했던 공포의 제품, 짜파게티. 재료를 볶고, 면을 삶고, 볶은 재료에 춘장을 넣고 다시 볶는 번거로운 절차를 라면 끓이듯 간단하게 만들어 준 혁신적인 제품이었습니다. 1984년 3월에 출시되어 35 년의 세월을 거치면서 이젠 짜장면과는 엄연히 다른 제품으로 독자적인 위상을 갖게 되었죠. 아직 짜장라면 때문에 문 닫았다는 중국집은 들어보지 못했으니 다행입니다. 우리가 거의 매일 마시고 있는 초록병 소주는 소주계의 짜장라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제대로 된 소주를 마시기 어려운 상황에서 그나마 소주 비슷하게 만들어 서민들의 애환을 달래주고 있으니 말입니다. 만들기 힘들고 귀한 술이었던 소주 초록병 소주는 소주 비슷한 술? 제대.. 더보기
대한민국 주세법 상 청주는 일본술이다? 조선의 니혼슈(朝鮮の日本酒), 일본판 위키백과사전의 항목명이다. 우선 개요를 살펴보자. 朝鮮の日本酒(ちょうせんのにほんしゅ)では、朝鮮半島における日本酒および清酒について述べる。日本国外では最古となる19世紀末に始まった朝鮮半島での日本酒生産は21世紀まで途切れることなく続き、日本から輸出も行われている。 번역해 보면 이렇다. 조선의 니혼슈에서는, 조선반도와 니혼슈 즉 청주에 관해 기술한다. 19세기 말 조선반도에서 생산하기 시작한 니혼슈는 일본 이외의 지역에서 가장 오래되었으며 21세기까지 생산이 지속되고 있으며, 일본에서의 수출도 이루어지고 있다. 본문을 살펴보면 좀 더 명확해진다. 니혼슈는 대한민국에서는 주세법 상의 13종류 술 가운데 [청주]에 해당하며, (日本酒は大韓民国では税法上の13種類の酒区分の中で「清酒」(청주, .. 더보기
6월 첫주차 술에 관한 속담/격언/명언 연구소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하루 하나씩 술에 관한 속담이나 격언, 명언을 정리해서 올리고 있습니다. 6월 첫 주 동안 올린 내용입니다. 배경 이미지는 모두 제가 직접 찍은 사진들이고, 출처를 밝힐 필요가 있다 싶은 곳은 출처도 함께 적어 두었습니다. [5/30] 술 마신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지만 우유 마신다고 나아지는 것도 없다. -스코틀랜드 [5/31] 인생은 짧다. 그러나 술잔을 비울 시간은 아직도 충분하다. -노르웨이 [6.1]첫 잔은 갈증을 면하기 위해, 둘째 잔은 영양을 위해, 셋째 잔은 유쾌하기 위해, 넷째 잔은 발광하기 위해 마신다. - 로마 [6.2] 3년 동안 술을 마셨더니 돈이 없어졌다. 3년 동안 술을 안 마셨는데도 돈이 없어졌다. - 중국 [6.3] 첫째, 술을 왜 마시는.. 더보기
미르 54 - 정통 우리소주의 맛 용인에 있는 술샘 양조장에서 제조하는 정통소주입니다. 술샘은 2012년에 설립되어 전통주를 새롭게 해석하여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는 양조장입니다. 탁주와 약주, 소주 등 다양한 술을 제조하고 있습니다. 우리술연구소에서는 술샘의 대표작인 미르54를 판매합니다. 미르54는 첨가물 없이 경기미와 누룩만으로 빚은 전통방식의 소주입니다. 알코올 도수는 54도이며 깔끔하고 진한 소주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스트레이트로 마시면 제대로 맛을 즐길 수 있고, 도수가 부담스러우시다면 얼음과 함께 언더락스로 마셔도 좋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