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심증 썸네일형 리스트형 [맨땅에 양조장-03] 어쩌다 사표 2013년 4월 어느 날. 평소와 다를 것 없이 출근을 위해 샤워를 하던 중이었다. 왼쪽 가슴 위로 경험하지 못했던 통증이 시작되면서 어지러워지기 시작했다. 뭔가 이상하다 싶어 서둘러 몸을 닦고 옷을 챙겨 입던 중 정신을 잃으면서 쓰러져 버렸다. 바로 정신이 돌아와 침대에 누웠지만 통증은 계속되었고, 시야는 흐린 채로 일어날 수가 없었다. 놀라서 뛰어 온 아내는 내 얼굴이 백지장처럼 하얗다며 바로 119에 연락을 했다. 구급차에 실려 가까운 일산 백병원 응급실로 들어갔고, 몇 가지 검사를 진행하는 동안 거짓말처럼 증상이 사라져버렸다. 검사 결과도 특이한 사항이 없어 두어 시간 누워 있다 퇴원했다. 원인을 알고 싶어 이런저런 진료를 받아 보았지만 딱히 원인을 찾지 못했다. 통증은 수시로 찾아왔다. 일본 출.. 더보기 이전 1 다음